‘4-0 완승’ 신유빈, 단식도 메달 보인다…8강 진출 [파리 올림픽]

‘4-0 완승’ 신유빈, 단식도 메달 보인다…8강 진출 [파리 올림픽]

16강서 완벽한 경기력 뽐내
혼합복식 동메달 이어 단식도 포디움 도전

기사승인 2024-08-01 03:37:58
기뻐하는 신유빈. 연합뉴스

12년 만의 탁구 메달을 따낸 신유빈이 단식에서도 8강에 올라, 메달을 노린다.

단식 세계 8위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오전 3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 미국의 릴리 장(29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0(11-2, 11-8, 11-4, 15-13) 완승을 거뒀다.

앞서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일을 냈다. 임종훈과 조를 이뤄 출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나온 탁구 메달이었다.

신유빈은 내친김에 단식 메달도 조준한다. 64강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4-0으로 격파한 신유빈은 32강에서도 게오르기너 포터를 4-1로 손쉽게 제압했다. 32강에서 탈락했던 2020 도쿄올림픽보다 높은 고지에 올랐다.

16강 무대를 밟은 신유빈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게임 시작하자마자 7득점을 터뜨렸다. 릴리 장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신유빈이 11-2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도 신유빈의 경기력이 빛났다. 긴 랠리 끝에 웃는 선수는 신유빈이었다. 포핸드, 백핸드 가릴 것 없이 탄탄했다. 신유빈은 4-4에서 연속 4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릴리 장도 나름대로 안정적이었으나 신유빈의 기량이 더 뛰어났다. 신유빈이 2게임도 11-8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3게임마저 흐름을 탔다. 포핸드 탑스핀 공격을 대각선으로 꽂았다. 힘이 들어간 릴리 장은 서브 범실에 더해 찬스 볼을 놓치는 등 크게 흔들렸다. 3게임을 11-4로 손쉽게 따낸 신유빈은 4게임까지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이겼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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