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신임 與정책위의장 내정…“민생 현안에 매진할 것”

김상훈, 신임 與정책위의장 내정…“민생 현안에 매진할 것”

2일, 기자회견 열어 내정 소감
“여야 대치 속 중책 책임감…당내 갈등 중재할 것”
“尹정부 성공 로드맵에 당도 힘 보태야”
전임 정점식 사퇴 하루 만에 내정…내주 의총서 추인 절차 밟을 듯

기사승인 2024-08-02 11:29:42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김상훈 의원(오른쪽)이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한동훈 지도부의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대구·경북(TK) 4선 김상훈 의원이 내정됐다. 향후 의원총회 추인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대치 구도에 있는 가운데 정책위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가 당면한 민생 현안 처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 합의 하에 안건 처리가 거의 되지 않고 있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나 추 원내대표가 내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인사권자가 아니라 계기는 모르겠다”며 “비교적 정책친화적 의원이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야 협상 창구 역할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쟁점 법안 처리 등에서 야당과 대화 물꼬를 터놓길 바라는 의지가 작용한 거 같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민생 법안에 주력하면서 당내 갈등에 대해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력이 있으면 당내에 있을지 모르는 사소한 갈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면서 중재가 가능하면 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 성공으로 가는 로드맵에 우리당도 힘을 보태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진하고 싶은 법안으로) 우리 당에서 준비하는 28개의 중점법안이 있는데 그 부분을 가능하면 민주당과 협의해서 추진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며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파장이 계속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정부 측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지도부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남겨두고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엔 원외 인사인 김종혁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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