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도 화천토마토축제 방문객 14만 육박

찜통 더위에도 화천토마토축제 방문객 14만 육박

기사승인 2024-08-04 16:13:53
2024 화천토마토축제 사흘 째인 지난 3일,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축제장에서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찜통 더위속에서도 '2024 화천토마토축제‘ 연일 관광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4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된 2024 화천토마토축제에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몰려 사흘째인 지난 3일까지 방문객수가 9만7795명에 달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같은 열기가 이어지면 마지막 날인 4일까지 예상 관광객수가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총 방문객 11만6514명보다 3만여명 많은 수치다.

특히 연일 35도를 넘는 찜통같은 더위속에도 상품성이 없는 파치 토마토를 이용해 마련한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연일 장사진을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황금반지를 찾아라' 코너는 축제를 즐기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껏 고조시켰다.

이들은 붉은 토마토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으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날까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471명으로 집계돼 축제기간 2000명 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화천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지속된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명품 화천산 토마토의 홍보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토마토와 지역특산물 판매코너에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 품귀현상이 빚기도 했다.

추진위원회는 사내면 사창리 일원에서 토마토 축제를 개최하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65억원 안팎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폭염대책이 적중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종합안내센터 등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했으며,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과 구급차가 현장을 지켰다.

한편, 이번 축제는 4일 오후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