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속 화천토마토축제 폐막…사흘간 13만명 '훌쩍'[종합]

찜통 더위 속 화천토마토축제 폐막…사흘간 13만명 '훌쩍'[종합]

기사승인 2024-08-05 11:35:36
2024 화천토마토축제 '황금반지를 찾아라'
찜통 더위속에서도 2024 화천토마토축제가 성황리 폐막됐다.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된 2024 화천토마토축제에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같은 열기가 이어지면 마지막 날인 4일까지 약 13만 35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추진위는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총 방문객 11만6514명보다 3만명에 육박한 2만700명 많은 수치다.

특히 연일 35도를 넘는 찜통같은 더위속에도 상품성이 없는 파치 토마토를 이용해 마련한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연일 장사진을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황금반지를 찾아라' 코너는 축제를 즐기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껏 고조시켰다.

 
올해는 나흘 간 외국인 관광객들 2169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화천토마토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붉은 토마토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으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덕분에 지역 음식점과 편의점, 카페 등은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특수를 누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2024 화천토마토축제는 상생축제의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화천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지속된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명품 화천산 토마토의 홍보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토마토와 지역특산물 판매코너에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 품귀현상이 빚기도 했다.

추진위원회는 사내면 사창리 일원에서 토마토 축제를 개최하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65억원 안팎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폭염대책이 적중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종합안내센터 등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했으며,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과 구급차가 현장을 지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군관은 물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상생의 축제"라며 "내년에도 더욱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관광객들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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