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27일~11월10일 개최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27일~11월10일 개최

기사승인 2024-08-06 17:56:43

오는 9월27일부터 11월10일까지 성산아트홀,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문신미술관에서 ‘큰 사과가 소리없이’라는 주제로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린다. 

이번 창원비엔날레는 김혜순 시인의 '잘 익은 사과'에서 차용한 문장 ‘큰 사과가 소리없이’를 주제로 정했다. 

비엔날레 개막 2주전 9월11일부터 14일까지 감동환 작가는 <종이와 바위사이>라는 이름으로 김소연 시인과 함께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시와 조각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오가며 시 창작 활동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민들의 창작시를 도시의 벽과 구조물 등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흐름을 가진다.

‘창원의 지역성과 동시대 조각 발화의 장’이란 주제로 비엔날레 참여 작가들과 현시원 예술감독이 9월27일과 28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공론의 장을 펼쳐낸다. 


10월1일 동남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텐저린 콜렉티브 움직임> 워크숍은 관객들이 노래와 춤 등 몸의 움직임을 통해 지각하고 탐구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에정이다.

콘노 유키 작가의 <제일여객>은 관람객이 비엔날레를 찾아오는 만남의 시작점인 공항, 기차역 등에서부터 작가와 이야기를 통해 창원이라는 도시의 윤곽을 그려나가는 프로그램으로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들이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도시 조각을 바라볼 4개의 시점을 배치하면서 각각의 장소에서 대표적 조각들을 만나게 된다.

성산아트홀은 ‘도시와 조각의 시간성을 재고하며 그 관계를 조망’하고자 하는 시각을 제시하면서 김익현, 마이클 딘 등 다수의 작품을 전시하고, 성산패총은 ‘조각의 시간, 만들기의 시간을 확장하는 시공’의 공간으로 관객들은 정서영, 최고은, 박석원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은 창원산업단지가 지닌 시간의 흐름과 연대를 다루는 관점에서 정현, 남화연 작가의 작품과 함께 관객들은 자신의 기억과 이 도시의 기억을 중첩적으로 경험하고, 문신미술관은 개인과 공동체의 움직임이 맞닿는 장을 마련한다는 시각에서 관람객들은 관련 작품들과 교감한다.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전시장소 간 이동이 불가피한만큼 비엔날레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성을 위해 행사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전 기간 1일 1회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10시 성산아트홀에서 출발해 성산패총, 동남운동장, 문신미술관을 차례로 이동하면서 방문객들의 관람 몰입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창원이 가진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끌었던 지난 50년의 기억속에 김종영, 문신 등 지역 출신 세계적 조각가가 남긴조각 도시로서의 문화적 자산이 함께 공유되면서 국내 유일 조각을 주제로한 독자적 국제미술축제의 한 모델로 구축될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호주 질롱시, 경제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 논의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호주 질롱시(시장 트렌트 설리반) 방문단을 만나 경제, 에너지·방위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우호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질롱시장과 주멜번총영사를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만나 수소 에너지 산업, 방위산업 등 창원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기존 관계를 강화하고 양 시간 국제 교류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질롱시 방문단은 창원의 집, 성주수소충전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범한퓨얼셀, 창원대학교를 방문해 창원의 역사, 문화, 산업, 교육 분야 등을 체험 및 견학할 예정이다.

호주 질롱시는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주도인 멜번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호주 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 중 한 곳으로 보건, 교육, 첨단 제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창원시와 2022년 3월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트렌스 설리반 질롱시장은 "K-방산 첫 해외 생산기지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법인 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창원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시간 실질적인 경제협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호혜적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질롱시와 국제우호도시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재활용품 적체 현장 점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6일 재활용품 수거 및 시가지 청소가 중단된 성산구 상남상업지역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재활용품 수거 작업에 나섰다.

지난 7월11일부터 민주노총소속 환경공무직의 쟁의행위로 인해 의창·성산구 지역에 재활용품 수거가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그동안 환경공무직과의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양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 차이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인 5일부터는 민주노총소속 환경공무직 132명이 집단 연차투쟁에 들어가면서 의창·성산구 단독주택, 상가 지역 재활용품 수거 및 시가지 청소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에 홍 시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재활용품 수거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홍남표 시장은 "시민불편해소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러한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환경공무직 파업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중위생 및 각종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시 전 직원을 동원한 재활용품 긴급 수거대책반 운영 △읍·면·동별 기간제근로자를 활용한 시가지 청소 △재활용품 적체로 인한 악취와 해충 발생 등 공중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역활동 강화 △재활용품 배출 자제 및 분리배출 협조 대시민 집중 홍보 △노동조합과의 협상 진행 등 긴급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특례시의회, 호주 질롱시 시장단과 교류·협력 논의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6일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장 등을 맞이해 의회 상호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손태화 의장과 권성현 부의장은 의장실에서 트렌트 설리반 시장, 알리 웨스티 전문경영인(CEO)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질롱시는 의원내각제로 시장은 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손태화 의장은 "질롱시는 방산·수소 분야에서 창원특례시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우호도시"라며 "이번 의회 방문을 통해 산업·경제뿐만 아니라 의회 간의 지방자치 시스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아침밥 먹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은 6일 경남 쌀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함께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기 붐을 조성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농협과 창원대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운영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에 상호 공감하며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이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민원 총장은 "쌀밥 중심의 아침식사가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협과 함께 아침밥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천원의 아침밥 같은 매우 좋은 취지의 사업이 활성화 되면 실질적인 쌀 소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속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쌀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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