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는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닭 9400여 마리, 돼지 1760여 마리 등 모두 1만2260여 마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철원이 9526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강릉 1594마리, 1103마리 고성 16마리, 원주 12마리 등으로, 닭 1만500마리, 돼지 1761마리가 폐사됐다.
찜통 같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도 잇따라 지금까지 9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별로는 탈진 33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열사병 32명, 경련 13명, 실신 11명, 기타 5명이다.
도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방송과 재난문자, SNS 발송 등을 통해 폭염 대비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어 있는 만큼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점검, 순찰 등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