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서태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장과 정의준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 2명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새롭게 위촉한다고 9일 밝혔다.
두 위원 임기는 3년이다. 오는 1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전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본부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을 지냈다. 정의준 교수는 한국톤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이번 신임 위원 위촉은 게임위 김규철 위원장과 방지영 이사(한국연극협회)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문체부의 후임자 인선 조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7월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3년 동안 게임위를 이끌었다.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사무실에서 이임식을 끝으로 퇴임하게 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관이다.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16조 및 시행령 제11조 등에 따라 문화산업 등과 관련된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번 신임 위원 위촉을 통해 게임물의 윤리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등 업무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 전 조직위원장은 2019년 WCG(월드사이버게임즈)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게임위 위원으로 재직한 경험도 있다. 위원 회의를 거쳐 선출되는 게임위 신임 위원장 유력 후보로도 거론된다. 게임위는 이달 안에 신규 위원을 포함한 전체 회의를 열고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