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국내 웹검색 점유율 40% 돌파…토종 ‘네이버‧다음’↓

구글‧MS, 국내 웹검색 점유율 40% 돌파…토종 ‘네이버‧다음’↓

기사승인 2024-08-12 08:18:19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국내 웹 검색 시장에서 해외 포털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토종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은 하락세다.
 
12일 국내 웹사이트 분석 사이트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웹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7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이 37.2%, 빙 3.6%, 다음 3.33%이 그 뒤를 이었다.

구글과 빙의 점유율을 합치면 40.8%로 40%선을 넘어섰다. 지난달의 경우 구글과 빙의 합산 점유율은 평균 39.79%를 기록했는데, 8월에 들어서며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해 일일 기준 40%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

구글의 점유율은 지난달 점유율 36.24%에서 이달 9일 기준 0.96%p 올랐으며, MS 빙은 3.55%에서 3.6%로 0.5%p 증가했다. 반면 네이버는 55.58%에서 54.73%로 0.85%p 감소세를 보였다.

빙은 지난 6월에만 해도 2.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다음(3.53%)에 밀렸는데, 지난달 다음을 넘어선 이후 계속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해 빙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하면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바 있다. 

네이버는 점유율 방어를 위해 최근 검색 기능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장소 추천 기능 ‘에어스페이스’를 고도화해 사용자가 저장한 장소, 작성한 리뷰 등을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장소를 추천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검색 시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을 볼 수 있는 검색 블록을 이번 달 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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