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해식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조승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이같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2기 지도부’의 첫 주요 당직 인선이다.
이해식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 강동을에 지역구를 둔 재선 의원으로 서울 강동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5월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이 실장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이 실장은 행정 경험과 공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소통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래 신인 수석대변인은 대전 유성갑에 지역구를 둔 3선 의원이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조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한 것은 비명계 포용을 위한 ‘탕평 인사’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조 수석대변인은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 선임 부의장을 역임했다”며 “논리정연한 논평과 공보 기획의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85.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을 확정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은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의원으로 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