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26일까지 토 달지 말고 채상병 특검법 발의하라”

박찬대 “한동훈 26일까지 토 달지 말고 채상병 특검법 발의하라”

韓 ‘제보공작 의혹 포함’ 제안 두고 “갈팡질팡 태도 안쓰러워”

기사승인 2024-08-19 11:01:48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조건 달지 말고, 토 달지 말고 특검법을 발의하길 요청한다”며 오는 26일까지 ‘한동훈표 특검’을 발의할 것을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한 대표가 제시한) 제삼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한 대표는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당 대표 선거 당시는 제3자 추천을 해야 한다고 했다가, 당선 뒤에는 발을 뺐다. 지금은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며 갈팡질팡하는 태도를 보이니 안쓰럽다”며 “이게 한 대표의 화법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필요한 절차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힌 건 환영한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특검안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번에도 갈팡질팡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한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말은 무성한데 발의하지 않고 말할 때마다 내용이 바뀌니 이러자는 건지 저러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26일까지 한동훈표 특검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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