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 조율 과정에서 생중계 방식이 거론되는 것을 놓고 “통상적으로 회담 생중계는 안 한다”며 ‘이벤트’처럼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담이라는 건 결론을 맺기 위해서 서로 양보할 것도 있고, 솔직히 밖에서 얘기 못 할 것도 많다”며 “대선 TV토론 1차 전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회담 생중계는 (원래) 안 한다. 회담이 이벤트처럼 돼선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회담은) 협상이다. 협상을 어떻게 생중계 하냐”며 “이건 아이디어 차원에서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불쑥 던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 논란에 대해선 “이종찬 광복회장도 그거(인사)에 참여하셔서 점수를 주셨다”며 “그래서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법적인 결격 사유는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 더 이상 뭐라고 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선 “9월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있다”며 “다음달 초에 한 번 와서 한일 관계의 진척 상황, 앞으로의 논의를 한 번 짚고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윤 대통령 입장에선 기시다 총리 방한이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질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의 결단을 내린 것은 북한 핵과 미사일이 계속해서 고도화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