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천시 광역소각장 긍정 검토 '환영'

진주시, 사천시 광역소각장 긍정 검토 '환영'

광역소각장 설치비용 분담비율에 따라 진주시도 동참 

기사승인 2024-08-21 17:05:53
경남 진주시는 사천시에서 최근 '진주시가 단독사업을 중단하고 광역소각장 설치를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사천시와 함께 사천지역 내 광역소각장 설치를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금까지 사천시에서 공식적으로 광역소각장 설치를 제안하지 않아 단독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시설 설치 후보지역의 주민반대로  현재까지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민들의 설치반대 집회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천시가 사천시 지역에 광역소각장 설치를 결정한다면, 진주시는 행정통합 조건 없이 광역소각장 설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며, 광역소각장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도 분담비율에 따라 부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사천지역에 광역소각장이 잘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행정통합과는 별개로 광역소각장 조성에 양 시가 협조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촉식’ 개최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학예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 등 각 분야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향후 2년간 진주역사관 건립에 관한 방향 제시와 전문적인 자문을 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장으로는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이, 부위원장으로는 시의회 박미경 의원이 선출됐다.

김법환 이사장은 "진주역사관 건립은 오래전부터 지역사회의 숙원사업 이었으며 흩어진 진주의 문화유산을 한데 모아,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주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각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위원들과 진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역사관은 올해 건립 예정부지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건립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역사관 건립을 위한 다양한 실무절차를 추진해야할 시점인 만큼 위원들의 협조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역사관은 지난 2022년 건립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2월 건립 예정 부지를 옛 진주시청 부지(現 진주시청소년수련관)로 확정했다.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평가에 대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2025년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평가를 신청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백종철 하동 부군수, 고수온 피해 대비 양식어장 점검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같은 영향으로 올여름 기온이 평년(30년 평균 26.2℃) 대비 1℃ 내외로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까지 상승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며, 지난 19일 오후 2시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계속되는 연안 수온 상승으로 양식어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백종철 부군수는 지난 20일 해상가두리 양식 어장을 찾아 양식생물의 생육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백종철 부군수를 비롯해 김삼영 하동군어류양식협회장과 양식어업인들이 함께했으며, 백 부군수는 양식생물을 지키기 위해 폭염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고수온기에 양식어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료와 산소 공급량 조절, 서식밀도 완화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며 행정에서도 어장 예찰과 지원사업을 통해 고수온 피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하동군은 지난 4월부터 면역증강제 1톤과 액화 산소 714통, 고수온 대응 장비 등을 공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에 2억 4000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재해 대책 명령서 발부, 자체 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고수온 피해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일 오후남해문화센터 일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따른 화재발생 등 대피·대응 상황을 가정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유관기관 간의 상황전파 및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남해군, 육군 제8962부대 2대대,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한전, KT, 여성민방위기동대, 여성의용소방대 등 8개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연습장인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이남현 제8962부대 2대대장, 오성배 남해소방서장, 정영란 군의회의장 등이 참관했으며 현장에는 군용 장갑차와 소방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굴절차, 복구차량 등 15대의 장비 등이 동원돼 실전 같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을 시작으로 여성민방위대원들의 대피활동, 연막탄을 사용한 실제 테러상황 연출, 유관기관 상황전파 등 초동 조치와 군 타격대 출동 및 테러범 진압이 이뤄졌다. 이후 소방서의 긴급 인명 구조 및 화재진화, 한전의 시설물 복구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장충남 군수는 "실질적인 훈련을 위해 협조해 준 관계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관 기관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와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전과 같은 을지연습이 필수적인 만큼, 남은 훈련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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