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 출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다큐 영화 제작

의령군, 의령 출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다큐 영화 제작

기사승인 2024-08-27 19:08:03
의령군이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였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독립 운동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발해에서 의령까지'를 제작했다.

백산 안희제는 의령 출신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한국 최대의 기업인 백산무역을 경영했던 기업가였다. 영화는 백산 선생이 59년 생애 동안 끊임없이 시도했던 독립자금 공급의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추적하는 탐사저널리즘에 기반을 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의령 사람' 오태완 군수와 진재운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번 영화가 성사됐다. 오 군수는 "백산 선생은 우리 역사에 가장 저평가된 인물이다. 그 활동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로 여겨진다"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진 감독은 전문성을 살려 영화 제작에 나셨다. 의령군의회도 영화 제작의 필요성에 공감해 예산 승인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영화는 1932년 백산이 세운 대규모 쌀 생산 농장이자 독립운동의 기지였던 만주 '발해농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발해의 수도였던 '상경용천부'를 국내 최초로 드론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는 사진과 문헌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백산과 관련된 자료들을 무더기로 확보했다.

특히 첨단 기법으로 당시 백산의 모습을 AI로 정밀하게 복원해 입체감과 함께 극적 연출을 추가했다. 

또 영화에는 백산과 관련된 유품들이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90살이 된 백산의 장손자 부부가 기억하는 백산에 대한 생생한 육성을 통해 백산상회와 백산무역, 백산이 거주한 부산 자택을 고증해 냈다.

26일 의령 의령박물관에는 오태완 군수와 권순희 교육장 등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이 참여하는 첫 시사회가 개최됐다. 특히 종손인 안경하 씨와 손녀 안경란 씨가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안 씨는 "고향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흐뭇하게 보고 계실 것 같다"며 "의령군에서 제작을 결심하고 일사천리로 추진해 큰 선물을 받았다. 고향 의령에서 첫 시사회를 하는 오늘이 참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백산은 ‘고향 야산에 과실나무를 심거라’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길 정도로 평생 고향을 그리워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태완 군수는 "안희제라는 인물을 재평가해야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며 "위기의 순간, 다시 일어설 힘을 일깨워 준 백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께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시사회를 시작으로 군민들에게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화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이에 앞서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시사회를 연다. 또, 30일 오후 5시 50분에는 KNN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의령농협, 창원보호관찰소로부터 감사패 수여 받아 

의령농협(조합장 이용택)이 창원 보호관찰소(소장 김행석)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의령농협이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의령농협과 창원보호관찰소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봉사명령자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손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지역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미용봉사 활동으로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상생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령농협 이용택 조합장은 “이번 감사패는 우리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원보호관찰소와 협력하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2024 함안문화유산야행서 가곡(歌曲) 특별공연

사단법인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오는 30일부터 9월1일 오후 6시~10시까지 열리는 ‘2024년 함안문화유산야행’에서 가곡(歌曲)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곡(歌曲)이란 시조시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전통음악으로, 고유의 아름다움과 명맥을 이어온 전승 활동으로 그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국가무형유산으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는 기회를 제공하는 ‘2024년 함안문화유산야행’의 행사 취지에 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함안의 문화유산과 마산에 소재하는 가곡전수관의 협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곡 특별공연은 총 2가지 테마로 준비돼 있다. 영송루에서 진행하는 ‘관등풍아(觀燈風雅)- 불꽃 따라 흐르는 단아한 노래’와 무진정에서 진행하는 ‘무진풍류(無盡風流)- 초가을, 달빛 풍류’로 문화유산의 테마를 살려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영송루에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조순자 명인(가곡보유자)의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두 테마에서 모두 선보일 시창 ‘관등’은 창작초연곡으로, 함안의 기록유산인 오횡묵의 함안총쇄록에 실린 칠언절구를 활용해 만든 노래이다. ‘관등’은 그 내용이 조선시대 오횡묵 함안군수가 함안의 낙화놀이를 보고 지은 시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함안 낙화놀이 시연과 더불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함안군, 제5회 안전관리위원회 개최

함안군은 26일 군청 별관 1층 재난상황실에서 함안군수 주재로 ‘2024년 함안문화유산야행’ 및 ‘제5회 아라가야 뮤직페스티벌 한밤의 트롯열전’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제5회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사 주관부서의 안전관리계획 보고, 위원들의 질의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위원회는 행사장 인파사고 예방대책, 안전요원의 배치계획, 무더위로인한 폭염대책 등에 관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 후 안전관리계획을 원안가결했EK. 행사 주관부서에서는 심의과정에서 도출된 안전관리 의견을 반영하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은 행사라도 혹여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위해 소관부서 및 관련 기관에서는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대비 중간 점검 가져

창녕군은 26일 군정회의실에서 성낙인 군수 주재로 2025년('24년 실적)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량지표 99개의 실적을 점검해 부진한 지표에 대한 원인 분석과 실적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가중지표는 목표를 120% 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부서별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또한 정성지표는 우수사례의 적합성, 추진내용 및 성과, 지표별 평가항목을 집중 논의하고, 연말까지 계속해서 우수사례를 보완할 계획이다.

성낙인 군수는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지자체의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우리 군의 위상 제고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실현을 위해 하반기에도 부서 간 협업으로 목표 달성 및 우수사례 선정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산토끼노래동산 ‘SNS 방문 인증 이벤트’ 실시

창녕군시설관리공단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 말까지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토끼노래동산에서 휴일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SNS 방문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는 SNS(인스타그램)에 방문 인증샷 업로드 후 산토끼노래동산 현장에서 제공하는 기념품과 함께 인증샷을 재 업로드 하는 방식이며, 인증샷 업로드는 해시태그(#산토끼노래동산, #창녕관광, #동물원, #cn⎽rabbit)를 사용해야 하며, 기념품의 경우 당일 선착순 50명으로 한정된다.


6만8천㎡에 이르는 산토끼노래동산은 세계 각국 토끼를 소개하며 10종의 토끼에게 건초를 줄 수 있는 토끼먹이체험장과 사막여우, 설가타육지거북, 미어캣, 양, 말 등 11종의 귀여운 동물들이 있는 작은동물원, 6레일 70m 길이를 자랑하는 레일썰매장, 동요‘산토끼'의 탄생 배경을 알려주는 산토끼동요관 등 다양한 체험‧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선사한다.

김양득 이사장은 “이번 SNS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모두가 소중한 추억 만들기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밀양시, 신혼부부 주택 구입 이자 지원사업 시행 

밀양시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신혼부부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한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이 사업은 신혼부부가 주택매입을 위해 대출 받은 경우, 대출잔액(5천만원 한도)의 3% 이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납부한 이자 중 최대 7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밀양에 거주하고, 5년 이내 혼인한 신혼부부로 △2023년 기준 부부 합산 연 소득 8천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세대 구성원 합산)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밀양시 대표 누리집‘고시공고’란‘2024년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에서 필요 서류를 내려받아 시청 건축과를 방문하거나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밀양시, 제18회 ‘여름밤 문학의 만남’ 연다

밀양시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사)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지부장 이준식)가 주관하는‘제18회 여름밤 문학의 만남’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모니카 동아리‘옹달샘’의 공연으로 막을 열며 (사)한국문인협회밀양지부 회원들이 3부로 구성된 시 낭송 공연을 선보이고 시 낭송 공연 사이에 문학 토크와 음악 공연을 가미해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진명 문화예술과장은“이번 행사가 시 낭송과 문학 토크,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함께 펼쳐져 색다른 즐길 거리가 많다”며“한 여름밤 문학의 향연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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