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글로컬대학30 선정…그린 해양산업 명문 발판

목포대, 글로컬대학30 선정…그린 해양산업 명문 발판

친환경 무탄소 선박‧해상풍력 중심 그린에너지산업 선도

기사승인 2024-08-28 14:01:24
국립목포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 글로벌 그린 해양산업 명문 대학의 발판을 마련했다. 목포대70주년기념관. 목포대
국립목포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 글로벌 그린 해양산업 명문 대학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국립순천대에 이은 두 번째 선정이다.

글로컬대학30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산업계와 협력,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5년간 10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국립목포대는 지난 4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뒤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사회와 산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예비지정 대학 20곳 중 10개 대학에만 주어지는 최종 선정에 성공했다.

국립목포대는 지난 20년간 ‘신해양시대의 리더’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대학의 특성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최종 선정에 따라 국립목포대는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친환경 무탄소 선박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그린에너지산업을 리딩한다는 목표로,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해양산업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송하철 목포대학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합심된 에너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목포대가 최종 지정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영록 전남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김산 무안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이병노 담양군수님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학은 ‘신해양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대학’을 혁신 방향을 설정했다.

친환경 무탄소 선박과 그린해양에너지산업 혁신 선도를 위해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6개 글로벌 Only-1 연구센터를 육성한다. 

한국수력원자력, HD현대삼호 등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파크는 무탄소 선박·SMR해양발전플랜트 등 미래전략 제품개발과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을 유치한다.

덴마크 COP, 전남해상풍력발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는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핵심부품·해양전력전송 기자재 등 미래전략 제품개발에 주력한다.

6개 글로벌 Only-1 연구센터도 육성한다. 보유 중인 LNG·수소단열 시스템 실증센터, 친환경 첨단용접센터, 해양케이블 시험 연구센터에 2025년 SMR선박연구소, 초대형 해상풍력 실증센터, 차세대 해양전력기술연구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으로 기능‧기술인력 전주기 인력양성에 나선다. 

해양특성화 전공을 이공계 중심 13개 전공에서 해양 관광, 섬 인문, 섬 경제 등 비이공계 포함 30여 개로 확대하고, 2년제 해양특성화 관련학부를 신설, 글로벌 우수 산업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Only-1 연구센터 등 우수 교육인프라를 지역대학에 개방하고 교육과정 지원에도 나선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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