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렴도 향상 기대해도 되나

김해시 청렴도 향상 기대해도 되나

기사승인 2024-09-01 07:34:18

김해시가 시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일상에서 숨 쉬듯 안일한 마음을 다잡는 조용한 감사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자칫 유혹에 흔들리거나 나태해 질 수 있는 마음을 일깨워 올바른 공직자로서 길을 걸어가게 한다는 데 비중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4 도전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

청렴골든벨은 반부패 법령 인식과 청렴 지식 제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고취하고자 진행했다. 

골들벨에는 부서를 대표한 직원 80명과 응원단 500여명이 참여했다. 각 부서장들도 응원에 참여해 골든벨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청렴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인식시키고자 골든벨 문제는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공무원행동강령 내용을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출제했다.

참석한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즉석 댄스경연대회도 펼쳐 딱딱한 문제풀기식 골든벨 분위기를 탈피해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홍태용 시장도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골든벨 최종 우승자는 시 환경정책과 박광빈 주무관이 차지했다. 2등은 칠산서부동 서현 주무관이, 3등은 진례면 정혜선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시 조은희 감사담당관은 "MZ 직원부터 부서장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만큼 앞으로 반부패 법령를 포함한 청렴 지식을 직원들에게 일깨워 서로 존중하고 배려 소통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전국체전 성공 개최 '이상 무'

김해시가 10월 개최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전 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지로서 체전 관련 경기 진행 이상 유무를 점검할 결과 별다른 조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시 자체적으로 체전 SNS 계정을 운영하며 전광판으로 체전 개최와 관련한 다양한 홍보영상을 내 보내고 있다.

각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물을 나눠주고 시 주요 관문을 중심으로 홍보탑과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온 오프라인 홍보에도 전념하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이색적인 홍보전략도 펼치고 있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AR필터로 전국체전 응원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에서 체전 마스코트와 사진 찍기로 체전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시는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D-10일 대비 전국체전 퀴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내 외식업체의 협조를 구해 체전 홍보 포스터(8000매)도 업소에 부착하고 있다.
체전 홍보에 인기 TV프로그램도 활용한다.


지난 5월 수릉원에서 촬영한 전국노래자랑 김해편에서 이미 체전 홍보영상물을 담아 지난달 29일 방영했다. 마9월 중으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3 촬영과 KBS 열림음악회를 개최해 체전 개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테마별 홍보를 위해서는 김해종합경기장에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대형 응원 현수막을 달고 시가지 주요 도로와 경기장 주변에 홍보 현수기를 설치한다.

시 주요 진입관문에는 체전 홍보탑과 꽃탑,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했다. 경전철 이용객 홍보를 위해서는 경전철 노선도와 윈도우를 활용해 체전 스티커를 부착했고 5개 주요 역사 스크린도어에도 홍보물을 부착한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김해 나이트 페스타'와 대동생태체육공원에서 개최하는 '김해 꽃축제'를 비롯해 활천 꽃무릇축제와 부원 뒷고기축제 등 지역축제장에서도 전국체전 홍보를 전개한다.


◆김해연구원 김해 미래 발전 시동거나

김해연구원이 김해 미래 발전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재)김해연구원은 지난 30일 가나의 위네바교육대학교와 연구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에는 연구원 김재원 원장과 위네바교육대학교 보건행정학과 리차드 보아텡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호 간 연구와 학술사업 등에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연구와 교수진 교류' '자료와 출판물 등 정보 공유' '각 기관 워크숍과 교육과정 개발 참여' 등이다.

1992년 설립한 위네바교육대학교는 학생 수만 6만6000명에 이른다. 종합대학교인 이 대학은 아프리카 가나 중부 지방 위네바에 자리잡아 가나와 서아프리카의 사회발전과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협약식에 보아텡 교수는 한국 정부 초청장학(GKS) 외국인 장학생으로 선발돼 신라대 보건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고국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이번 방문은 한국 교육부와 국립교육원에서 진행한 우수 동문 20명 초청 연수자로 선발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2015년부터 한국-가나 우호협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있던 홍태용 김해시장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후원한 인연도 하나의 계기로 작용했다.

김해연구원 김재원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김해연구원을 명실상부 '글로컬 정책 연구기관'으로 정착시켜나가겠다. 이번 협약은 김해시와 아프리카 국제 교류 차원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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