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운송장에서 고객 이름과 연락처를 제거한 ‘보안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보안택배 서비스’는 개인정보 대신 이름, 연락처 등의 정보를 암호화한 '홈넘버'를 입력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보안 솔루션 업체 ‘홈넘버 메타’가 개발한 서비스로 택배 운송장에 고객 이름, 연락처 대신 개인별 식별번호인 ‘홈넘버’를 부여해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주문 후 배송방법으로 ‘보안택배’를 선택하고 ‘홈넘버’에 가입하면 된다. 택배 운송장에는 가입 후 발급 받은 ‘홈넘버’가 보여진다. 이를 통해 본인의 주문 상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이름, 연락처 뿐만 아니라 주소지도 ‘홈넘버’에 포함해 고객 정보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조영구 롯데홈쇼핑 정보보안실장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며 소비자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보안택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해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통한 임직원 보안의식 내재화 △고객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구축 △취약점 진단 및 모의해킹 정기 이행 △파트너사 대상 개인정보 보호 현황 정기 점검 등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