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철회’ 사실인지 입장 밝혀라”

박찬대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철회’ 사실인지 입장 밝혀라”

“당대표 취임 40일 지나…채상병 특검법 추진 의지 있나”
“국민 약속 저버리는 건 도리 아냐”

기사승인 2024-09-03 10:04:2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인지,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 대통령실과 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마저 특검법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대표가 국민께 한 약속을 이처럼 손바닥 뒤집듯 쉽게 저버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정치 불신을 낳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하고 당대표에 취임한지도 40여일이 지났다”며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포함해 한 대표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건만 갖다 붙일 뿐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 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법이 당내 반대로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은 사실과 다르다. 한 대표는 ‘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특검법’에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고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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