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전 세계 인기 작가 만난다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전 세계 인기 작가 만난다

6일~11일 JCC아트센터에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개최
‘입자와 파동’ 주제로 세계 작가 대담, 토론, 독자 참여 무대 진행

기사승인 2024-09-05 08:09:44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과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제이시시(JCC)아트센터(서울 종로구)에서 ‘입자와 파동’을 주제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 2006년부터 개최되어 온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장이다.

올해 주제인 ‘입자와 파동’은 고전 역학에서는 모순적인 관계로 보았던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의 관계를 현대 양자역학에서는 상존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삶 속에서 대립적이거나 상충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간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상존을 포용하는 것이 문학의 가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첫 날인 6일 정보라 작가(대표작 저주토끼)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대표작 엘레나는 알고 있다)의 개막 강연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반복, 기록, 각인(이기호, 쥴퓌 리바넬리), △죽도록 사랑해(이희주, 우사미 린) 등을 주제로 작가 대담을 연다. △농담의 온도(김기태, 정영수, 프레드릭 배크만), △고요와 술렁거림(김근, 숀, 황유원), △어두운 밤들의 세계(손보미, 이장욱, 천쓰홍) 등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한다. 작가들은 대담과 토론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서술되거나 직접 경험한 이야기 속에서 모순적인 말과 행동, 선택 등을 동시에 바라볼 때 인간과 삶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논할 계획이다.

문학과 다른 분야의 만남, 관객 사로잡는 공연과 기획전시, 참여형 무대 진행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기획전시, 독자 참여 무대를 마련한다. 홍진호 첼로 연주자와 최문석 피아노 연주자가 함께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축제 기간(9월6일~11일) 제이시시(JCC)아트센터 전시관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문학을 다른 분야와 결합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관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9월8일에는 손보미 작가, 김성현 뮤지컬 배우가 소설의 주요 부분을 독자와 함께 낭독하고, △9월9일에는 황유원 시인, 이랑 가수가 시를 기반으로 함께 작곡한 곡을 노래한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서울국제작가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올해 9월에는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시작으로 문학주간(9월27일~10월1일), 국립한국문학관 청와대 특별전시(9월28일~11월24일) 등 문학축제가 이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문학축제를 통해 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