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비상의료관리상황반’ 운영…응급의료기관 일대일 관리

지자체 ‘비상의료관리상황반’ 운영…응급의료기관 일대일 관리

11일부터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운영
“응급의료 역량 지속 보강”

기사승인 2024-09-05 10:04:51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에 지자체별 상황반을 설치해 409개 응급의료기관을 일대일 전담 관리한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커져 가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 의료기관이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핀셋 배치하는 등 맞춤형 지원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며 “추석 연휴 응급의료 특별대책 등 그간 발표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응급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은 추석 연휴 대비 응급 의료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와 그간 준비한 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일대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특이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를 향해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료 발전을 위한 건설적 논의에 속히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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