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단, 체코·폴란드서 ‘경남’ 세일즈

경남대표단, 체코·폴란드서 ‘경남’ 세일즈

기사승인 2024-09-05 23:27:01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도지사)은 동유럽의 중심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및 방산, 나노 산업의 중심지 경상남도’와 K-방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경남을 세일즈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대표단은 지난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7박9일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민스크 공군기지, 체코 남모라비아주 정부 등 동유럽 해외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대표단은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동행하며 K-방산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를 찾은 세계 각국과 소통해 방산 협력 네트워크를 다졌다.

또 박완수 지사는 폴란드 최대 국영방산기업인 PGZ그룹과 최대 민간방산기업인 WB그룹 회장을 만나 오르카 프로젝트(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 등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 사업에 도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방위산업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체코에서는 남모라비아주와 경상남도가 국제교류 최상위 단계인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해 양 지역간 실질적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산 FA-50 경전투기를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폴란드 공군을 만나기도 했다. 박완수 지사는 민스크 공군기지 단장에게 민스크 기지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청취하며 전투기의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설 구축 등 ‘후속 군수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내 방산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경남대표단은 도내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이해하고 해외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체코 남모라비아주 부르노시에서 도내 나노융합기업 6개사, 체코 20개사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해 기업 간 300만 달러 수출입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을 마련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매티스 등 5개 사와 폴란드, 튀르키예, 독일 등에 소재하고 있는 해외기업이 총 38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남에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기업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미래모빌리티 기업인 삼송, 민항기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인 영에비에이션, 방산기업 매티스와 투자협약을 진행해 도내 약 480억원을 투자하고 6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도의 강점인 자동차, 원자력 산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뷔르트 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및 에너지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체코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복지시설-주민 간의 자유로운 소통·교류 프로그램과 가족 돌봄의 보호자까지 챙기는 지원책을 청취하는 등 완성도 있는 경남형 올케어 통합복지를 위해 해외복지시설을 살펴보았다.

 

◆‘양산 홍룡사 목조여래좌상’,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산 홍룡사 목조여래좌상'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를 도 문화유산자료로 5일 지정 예고했다.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양산 홍룡사 목조여래좌상'은 116.7cm의 크기로 고개를 약간 앞으로 내민 자세에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다. 대의를 입은 모습은 15세기 불상의 전통을 따르고 있으며 신체 비례, 얼굴, 하반신의 옷 주름 표현은 17세기 전반기 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도톰한 눈두덩이가 강조된 얼굴, 귀의 표현, 손가락 마디가 굴곡진 기다란 손 등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조각승 원오(元悟)의 불상과 유사하다.


양산 홍룡사 목조여래좌상은 조성 발원문 등이 남아 있지 않아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손이나 이목구비, 옷 주름 등의 표현은 원오계 조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17세기 초를 전후한 과도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과 조각승의 조형적 역량이 잘 드러나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있다.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된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허왕후의 신위(神位)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인 숭선전에 그려진 벽화다.


숭선전 벽화는 숭선전이 조선 8전 중 시조 설화를 벽화로 조성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과 19세기 이후 사찰 원당에 그려진 벽화의 도상이나 형식에서 궤를 같이하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총 51폭 도상 중 1973년경 보강된 것으로 추정되는 10폭을 제외하고 41폭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경상남도는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양산 홍룡사 목조여래좌상'과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2024 경남청년페스타’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9월20일부터 21일까지 경남도청 잔디광장에서 ‘2024 경남청년페스타’를 개최한다.

청년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행사의 컨셉은 ‘경청, Link&Play’로 ‘경남청년들을 연결하고 함께 놀자’라는 뜻과 함께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실내 박람회 틀에서 벗어나 도청 잔디광장을 활용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힐링 캠핑장으로 행사장을 구성해 경남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기간에는 지역 청년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아트마켓이 운영되는 ‘경남청년 아트랜드’와 반려견 간식만들기, 플라워 레슨 등 ‘원데이클래스’, 공예품 만들기, 타로체험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마련돼 있다.

그밖에 청년들의 취업, 고민 상담을 위한 청년일자리존과 청년농어업인,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로컬마켓,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도 상시 운영하여 행사 참여자에게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경남청년페스타 상세 프로그램은 경상남도청년정보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야권역 내 최대, 고성 송학동고분군 14호분 실체 확인

경남 고성군 고성읍 기월리 581-5번지 일원 소가야 지배층의 왕릉으로 알려진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14호분의 발굴조사 결과, 가야권역 내 최대 규모를 갖춘 고분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지난 5월 고유제를 지낸 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5일 학술자문회의 개최에 이어 6일에는 2회에 걸쳐 지역주민,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5~6세기 대 후기가야를 대표하는 소가야 지배층의 무덤군으로 매장주체부를 축조하기 전 분구(墳丘)를 쌓는 특유의 봉분 축조방식과 함께 소가야 지배층의 대외교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조사 결과, 봉분의 규모는 남북 길이 47.5m, 동서 길이 53m, 높이 7.6m로 가야권역 내 최대의 고분으로 확인됐다. 봉분은 축조공정에 따라 정지층-하부성토층-상부성토층으로 구분되며 분할성토(分割盛土) 단위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봉분의 바깥 부분에서 돌을 깔아 덮은 형태, 즙석(葺石)이 확인됐고 특정 위치에는 원통형 토기가 놓여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의 매장주체부는 수혈식석곽묘로 갑주(甲冑), 대도(大刀), 철모(鐵矛) 등의 철기류와 함께 다량의 토기가 출토됐다. 특히, 대금계판갑(帶金系板甲)과 충각부투구(衝角附冑)로 구성된 갑주는 소가야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사례다.

 
 
◆박해영 경남도의원, 전국 최초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 조례’ 제정 

박해영(국민의힘, 창원3) 경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 조례안'이 4일 제417회 임시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상남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가구 130만 세대 중 66.6%에 해당하는 86만 세대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조례가 제정되면 다수의 도민이 관리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영 의원은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치솟은 이중고 속에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비가 도내 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상남도가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비 부과 및 집행과정의 기술적·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관리비 지출을 막고 도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해당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 조례'의 핵심은 도지사가 공동주택 시설·관리·회계 등 분야별 관리비 절감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공사의 시기·범위·공법·금액 등이 적정한지 여부에 대한 자문을 지원하는 것이다.

조례안은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시책을 수립·시행할 도지사의 책무(제3조), 관리비 절감 지원사업(제5조), 도민들의 지원신청에 관한 사항(제6조),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제7~10조), 시범단지 운영(제11조)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11일 열릴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마산 어시장 화재 현장 방문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4일 마산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경 발생한 마산 어시장 화재는 어시장과 바로 옆 청과시장의 점포 28곳에 피해를 입히고 2시간 만에 진압됐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청과시장 상인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과일을 준비해 피해 규모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장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상심이 크신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경남도와 창원시에서 피해 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의회에서도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현장에는 최학범 의장, 정규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 강용범·정쌍학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5일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도박 문제 전문기관인 경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도박 예방 교육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 △상담 및 치료 지원 등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을 근절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도박이 큰 사회적 문제이며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정유미 창원지방검찰청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과 경남학생의회 김광회 의장(거제옥포고 3학년)을 지목했다.

지난 3월 서울경찰청에서 시작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는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 9월17일까지 계속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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