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윤이나 ‘OK골프장학생’, 읏맨 오픈 정조준

박현경·윤이나 ‘OK골프장학생’, 읏맨 오픈 정조준

13~15일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OK골프 장학생 15명 출전
2015년 첫 선발 후 박현경·윤이나 등 배출, 여자 골프 슈퍼루키 등용문

기사승인 2024-09-11 20:37:44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동안 게시될 OK골프장학생 홀보드.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이 주최하는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 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역대 최다 규모의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참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4회차를 맞이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인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가 아마추어 선수 3명 포함 15명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OK저축은행이 골프 대회를 개최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 장학생 출전이다. 1기 장학생 출신으로 최근 OK금융그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우정 선수를 비롯해 박현경·임희정(2기), 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6기) 선수가 출전해 골프장학생 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자격으로 오수민(8기) 선수와 지난 2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한 OK골프장학생 9기 3명(박서진·서문여고 1학년), 홍수민·천안방통고 2학년)도 이번 대회에 참여해 유수의 프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열리고 있는 KLPGA 정규 투어에서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가을여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24년 KLPGA 정규투어 1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OK골프장학생 선수들이 우승(박현경 3회, 이예원 3회, 윤이나 1회, 황유민 1회)을 차지한 바 있다. 

박현경과 이예원은 각각 상금 랭킹 2·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맹활약하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OK골프장학생들의 활약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은 OK골프장학생들이 활약하는 틈을 타 클럽72 하늘코스 곳곳에 1~9기 역대 장학생의 모습과 기수가 담긴 홀보드 광고보드 등을 설치해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역대 OK골프장학생의 면면과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놨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올해 KLPGA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역대 최다 규모로 참가해 현장을 찾아주신 갤러리분들께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러리분들이 OK골프장학생 라인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홀보드, 팬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해놨으니 현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지난 2015년부터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OK골프장학생은 한국 여자골프계를 이끌어갈 유망주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1기 김우정·신의경·이수연 선수를 시작으로 △권서연·박현경·임희정(2기) △윤하연·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6기) △김가희·백송·임채리(7기) △양효진·오수민·이효송(8기) 선수와 더불어 지난 2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한 9기까지 총 27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K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다수 배출한 OK골프장학생은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골프장학생 외에도 지난 2014년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과 함께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를 개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태희 선수를 후원 중이기도 하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