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끝내기 하이런 13점으로 32강行 [LPBA]

‘당구 여제’ 김가영, 끝내기 하이런 13점으로 32강行 [LPBA]

11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LPBA 64강 종료
조예은 상대로 16이닝 12:19 패배 직전서 뒤집기 勝
최혜미 애버리지 2.083 64강 전체 1위로 32강 진출
김보미 강지은 김예은 차유람 한지은 김진아도 통과
김세연 임정숙 사카이 용현지 권발해 서한솔은 탈락
12일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 이어 男128강 돌입

기사승인 2024-09-12 10:01:31
‘끝내기 하이런 13점’을 기록한 김가영이 32강으로 올라섰다. PBA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끝내기 하이런’ 13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LBP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11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대회 이틀 차인 LPBA 64강서 김가영은 조예은(SK렌터카)을 상대로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25:19(16이닝)로 승리,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도 나란히 64강을 통과했다.

김가영은 ‘신예’ 조예은을 상대로 패배 직전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후공 조예은이 초반부터 김가영을 밀어붙였다. 조예은은 1이닝 6득점을 시작으로 7이닝만에 10점을 채워 10:2로 앞선 데 이어 8이닝 3득점, 10이닝 1득점으로 14:5까지 앞섰다. 김가영이 12이닝 2득점, 13이닝 5득점으로 12:14까지 쫓았으나 조예은은 15이닝 공격을 5득점 장타로 연결하며 19:12로 달아났다.

그러나 김가영은 단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16이닝째 공격기회를 무려 하이런 13점으로 연결하며 25:19,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PBA

스롱 피아비는 PPQ라운드서 LPBA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애버리지(2.273)를 기록한 하야시 나미코를 꺾었다. 스롱은 초반부터 5이닝째 하이런 5점 등으로 6이닝만에 10:4로 앞서갔고, 10이닝째 3득점을 더해 13:5로 격차를 벌렸다.

하야시는 11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10:14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이 더뎠다. 그 사이 스롱이 17이닝부터 3이닝 동안 4-1-2점을 쌓았고 경기시간(50분) 종료로 결국 스롱이 23:13으로 승리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황진선을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2이닝만에 25점을 채워 애버리지 2.083을 기록, 64강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2이닝만에 25점,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PBA

이미래는 최선영에 25:2(13이닝) 승리했고, 김민아는 권발해(에스와이)를 20:17(25이닝)로 꺾었다. 또 김보미는 최지민을 25:13(22이닝), 강지은은 서지연을 25:11(24이닝), 김예은은 이유주를 24:17(24이닝)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차유람과 한지은도 각각 김경자, 이희선을 제압했다.

한편 개막전 우승, 3차투어(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에 오른 김세연(휴온스)은 이화연에 16:22(25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임정숙(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도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인 12일에는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오후 6시30분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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