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첫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

삼성重, 세계 첫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

기사승인 2024-09-19 11:08:13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왼쪽)과 미국선급(ABS) 관계자가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AiP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을 획득했다.

19일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에 대한 개념 인증(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모듈화 구조로 해상 부유체에 설치, 탄소 배출의 획기적 감축과 부지 및 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 극복, 건조 기간 단축 등으로 경제성 확보가 강점인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선주·선급, 오일 메이저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EU선급들로부터 신개념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3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운반선의 AiP도 받았다. 또 독일 만-에너지 솔루션(MAN-ES)과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영업 ·기술 임원들이 모두 참가, 부유식 LNG 생산설비, LNG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가치사슬에 달렸다”고 말하고 “삼성중공업이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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