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기내식’ 해외로…호주 콴타스항공서 비비고 본다

CJ제일제당, ‘K-푸드 기내식’ 해외로…호주 콴타스항공서 비비고 본다

기사승인 2024-09-24 10:25:55
호주 콴타스항공에 납품하는 기내식 비비고 찐만두.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 규모 항공사 기내식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콴타스항공(Qantas)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콴타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K-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납품하는 제품은 비비고 찐만두로,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찐만두를 한 세트로 구성해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다음 달부터 호주에서 영국(런던),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퍼스(Perth)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오세아니아를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현재 호주 1위 대형마트인 ‘울워스’와 ‘코스트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 ‘팩엔세이브’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 대형 유통채널 진입에 이어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와 전 세계를 오가는 소비자들의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K-푸드의 판로를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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