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27일 임시 이사회 소집…“주총 일정 논의”

한미사이언스, 27일 임시 이사회 소집…“주총 일정 논의”

기사승인 2024-09-25 17:44:44
한미사이언스 CI.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한미사이언스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25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임시 이사회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에 대한 결의 및 기준일 설정이 주 안건이다. 이와 함께 기 청구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선임의 건을 포함한 임시 주총 부의 안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미 밝혔던 바와 같이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절차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이사회의 숙의를 거쳐 임시 주총 개최 날짜와 안건 등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등 최대주주인 3자 연합은 지난 7월29일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 현재 10명으로 규정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2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과 함께 사내이사 2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 신규 이사 3명을 선임하는 2건의 안건 상정을 요구한 바 있다.

임시 주총 안건 의결을 통해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고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각각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에 선임되면, 3자 연합은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3자 연합이 갖게 되는 셈이다.

현재 10명의 이사회 정원 중 5명은 한미그룹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형제 측 인사 3명이 차지하고 있다.

형제 측은 “정관 변경을 통해 임 부회장을 지주사 대표로 앉히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사 후보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시 주총 소집을 반대한 바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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