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 연체 액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30세대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내 통신사업자 무선 통신 요금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연체 건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다. 연체 건수는 3만9839건에 달했다. 40대 3만9684건, 30대 3만9047건, 50대 3만6073건, 60대 2만3171건, 70세 이상 1만7039건, 20세 미만 692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연체액수는 20대와 30대, 40대 순으로 많았다. 20대 58억2800만원, 30대 54억3400만원, 40대 51억6400만원, 50대 42억4900만원, 60대 25억9100만원, 70세 이상 14억600만원, 20세 미만 8억4600만원 등이다.
2030세대의 연체액이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높은 것은 경기 불황 탓으로 분석된다. 청년층에서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규직이 많고,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는 관측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