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전제 통합의대 바람직”

김영록 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전제 통합의대 바람직”

기사승인 2024-10-07 15:46:36
김영록 지사는 7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26학년도가 마지막 기회고,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는 게 대체적이고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저희들은 국립의과대학을 이번 26학년도에 배정받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된다”면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의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의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2026학년도 신입생 배정 전이 좋겠다며, 비공식적인 정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7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26학년도가 마지막 기회고,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는 게 대체적이고 일반적인 관측”이라며 “저희들은 국립의과대학을 이번 26학년도에 배정받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공모제에 의해 하는 방법과 대학 통합을 통해 하는 방안 두 가지”라며 “공모제는 내부적 진행은 하고 있지만 통합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도 1국립대학으로 정부 방침이 가고 있고,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국립대학들도 통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교육계 전문가 의견”이라며, 국립의대 유치로 인한 동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통합된 대학으로 국립의과대학을 배정받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으로 확실한 방법”이라며 “26학년도에 배정받을 때 우리가 정부에 강하게 더 요청할 수도 있고 명분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양 대학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통합에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실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대학이 통합하더라도 글로컬대학에 대한 지원 약속은 그 프로그램대로 지원하고, 전남도 자체 프로그램으로도 여러 가지 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더 협조할 수 있다”며, 대학통합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양 대학의 총장님들께서 이런 문제를 잘 풀어나가서 우리 도민들의 30년 염원인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을 만들어주시고 선언하면 우리 도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두 분 총장님들이 영웅으로 대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모 진행과 관련해서는 “내부 평가 기준을 자체적으로 용역사에서 만들고 있고 평가 기준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도에서는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공모제는 결국은 대학 통합이 잘 안됐을 때 가는 방안”이라며 “가능한 양 대학이 통합을 잘해서 동서화합 속에 원활하게 잘 풀어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10월 말에서 11월 중순으로 연기된 용역사의 정부 추천 후보 대학 선정에 대해 “정부도 어떤 프로세스를 밟아야 되기 때문에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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