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10일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기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입니다. 오늘만큼은 이동이 힘든 임산부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배려하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 육성 안내방송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달 중 시 산하 동부권·서남권·서북권 직장맘 지원센터와 협업해 2호선 왕십리역, 5호선 공덕역 등 45개 지하철 역사에 임산부 배려 홍보 배너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장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임산부 배려석 만족도 조사 결과를 향후 공사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임산부 배려석 만족도 조사는 22일까지 공사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뽑힌 설문조사 참여자 30명은 공사 캐릭터 또타 피규어를 받는다.
아울러 공사는 노후 수유실 개선 공사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 증진에 나서고 있다. 역사 내 수유실 전 개소(86개)는 3중 점검 체계(일일, 분기, 반기)를 통해 위생관리가 시행되고 있다. 또한 유아차(유모차) 접근이 쉽도록 수유실을 이전하고, 노후 수유실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
마해근 영업본부장은 “공사의 부단한 노력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임산부의 지하철 이용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8일부터 진행 중인 임산부 배려석 만족도 조사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신다면 향후 임산부 배려 홍보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