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테무’ 직원 0명...1개월 넘어도 조치 안돼” [2024 국감]

“안전성 논란 ‘테무’ 직원 0명...1개월 넘어도 조치 안돼”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10 16:57:37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퀸선 웨일코 코리아(테무) 대표는 테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유해물질 검출과 관련해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퀸선 대표는 1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품 안전성을 지적하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이날 테무에서 그간 불거졌던 제품 안전성 문제를 언급했다. 서 의원은 “식약처 점검 결과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는 테무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유해물질 성분이 국내 기준치의 167.5배가 초과됐다는 검사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원은 지난 6월 아이섀도우 등 화장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있었고, 환경부는 지난달 19일 생활제품 장신구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퀸선 대표는 “구체적인 데이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악을 하지는 못했다”고 얼버무렸다.
 
서 의원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소비자 상담 신청 건수를 보면 테무가 큐텐이나 아마존보다 더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엄격한 관리와 신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냐”고 질문했고, 퀸선 대표는 “앞으로도 저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제품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법인의 신속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무는 지금 한국 법인 직원이 1명도 없다. 이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신속 대응이 어려울 거라고 본다. 실제 심한 경우는 1개월 이상 조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퀸선 대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의 규제기관들과 소통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과거에 조금 미흡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앞으로 한국 규제기관과의 소통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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