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관광・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신청…279만㎡ 규모

경상남도, ‘관광・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신청…279만㎡ 규모

기사승인 2024-10-10 21:53:0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정부에 통영시 도산면 일원(관광지구)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일부 지역(미래 모빌리티지구)을 기회발전특구로 2차 신청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신청 면적은 통영 도산면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지역을 포함한 약 279만㎡(84만평) 규모로 도는 지난 6월 경남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의 해상풍력 산업과 함께 관광과 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더욱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 관광지구는 약 223만㎡(67.5만평) 규모로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으로 구성된 복합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는 창원국가산단 내 일부지역과 확장부지 등 약 56만㎡(16.9만평) 규모로, 수소트램과 전기버스 등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로만시스 등과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과 9월에 걸쳐 열린 경상남도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기회발전특구 2차 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그 결과에 따른 자료보완과 관련 부처 사전협의 등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해양레저・관광 복합거점 구축, 미래 모빌리티산업 선도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 상한면적 660만㎡(200만평) 중 남은 223만㎡(68만평)에 대해 우주항공,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군을 발굴해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통영시 종합감사 6년 만에 실시

경상남도가 오는 14일 사전조사를 시작으로 21일부터 11월1일까지 10일간 통영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도 자체감사 기본계획에 따라 기관운영 업무전반에 대해 실시하며 감사원 감사로 6년 만에 실시된다.

도는 통영시의 인사·직무관련 위법·부당 사안, 선심성 사업으로 인한 예산낭비 및 주요 투자사업 추진실태 등을 중점 감사할 예정이다.


또한 수감기관과의 소통과 협의를 확대해 감사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감사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명예도민감사관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감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통영시 종합감사와 관련해 경남도 인터넷 누리집에 개설된 ‘감사반장에게 바란다’와 전화 제보 등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또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인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과실에 대해 면책해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삼천포항 신향항 ‘어항구’ 지정

경상남도는 10일 삼천포항 신향항을 항만법에 따라 어항구로 지정‧고시했다.

삼천포항은 항만법 상 외항선이 입‧출항하는 지방관리무역항으로 조선·풍력 기자재, 골재, 생필품 등 화물운송과 2만 톤급 카페리선 접안이 가능한 여객부두, 화력발전소 가동을 위한 전용부두 등 무역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삼천포항 신항과 삼천포 화력발전소 사이 내만에 위치한 신향항은 방파제와 물양장 등 기본시설이 설치돼 있으나 규모·수심 등 여건상 무역항의 기능은 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는 어선, 낚시어선 등이 주로 이용하는 어항의 기능을 하고 있음에도 어촌어항법에 의한 어항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향항을 항만법에 따라 어항구로 지정하면 어촌어항법에 따른 다양한 기능시설과 어항 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해진다. 위판장 등 수산업 관련 시설, 관광시설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삼천포항(신향항)의 효율적인 이용·관리가 이뤄져 균형개발을 할 수 있다.


남일대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 우주항공청, 개발 예정인 우주항공 행정복합타운과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신향항을 어항구로 지정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국기준 생산유발효과 573억원, 고용유발효과 374명, 경남 기준 생산유발효과 393억원, 고용유발효과 278명으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나타났다.

 

◆정쌍학 경남도의원,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조건 없는 조기착공’ 촉구 대정부 건의안 대표 발의

정쌍학(국민의힘, 창원 10) 경남도의원이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의 조건 없는 조기착공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거제~마산 국도 5호선의 경우 2021년 기 개통 구간을 제외한 해상구간 및 거제 측 육상부는 거가대로 전환교통량에 따른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로 수년간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정쌍학 의원은 "경남도는 거가대로 전환교통량 손실보전금을 당연히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명확히 표명했음에도 중앙부처는 손실보전금 부담에 대한 도의 입장이 불명확하다며 경남도의회의 의결을 지속 요구하는 등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시행하는 사업임에도 지자체에 과도한 의무와 절차적 부담만을 가중하고 있다"며 대정부 건의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최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의안심사 결과(손실보전금 비용추계 보완 후 재심의)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비용추계 후 타당성 조사·지방투자심사 등 절차 이행 후 도의회 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절차 이행에는 최소 15개월 이상 소요돼 지연에 따른 보상비 증가 등 재정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조건 없는 조기착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건의안은 △20년 지역숙원사업인 국도 5호선 전 구간의 조속히 개통을 위한 대책 강구 △정부의 차질 없는 거제~마산 구간 착공을 위해 2024년 손실보전금 부담조건 해제 및 2025년 예산 300억원 반영 건의 등 중앙부처의 신속한 예산집행과 조속한 전 구간 개통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21일 제418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5대 전략품목 선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5대 전략품목’을 선정했다.

경자청은 10일 경자청 5층 대회의실에서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항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세계 7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글로벌 항만으로 복합물류에 최적화된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경자청은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품목을 선정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했다.


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강점과 글로벌 물류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커피 생두 △콜드체인 부품 △친환경에너지(수소) △선박용 기계부품 △로봇 부품을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5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품목은 물류·제조산업의 핵심 재료 및 부품으로 조립·가공 과정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품목 간 상호 시너지로 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이들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져 향후 부산신항 및 진해신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과 연계한 복합물류 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은 도출된 전략품목을 구체화해 품목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규제 혁신 △인프라 투자 △전략적 기업 유치 △R&D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 및 품목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물류·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간담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둔 10일 김해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17개 시도교육감 및 업무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현재 교육 현안이 되고 있는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11일 대회가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 등을 방문해 지역별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하이드로오아시스, 중기부 팁스(TIPS) 선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 창업기업 하이드로오아시스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팁스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하이드로오아시스(김한동 대표)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조합’에서 투자했다. 독자적인 향기성분 포집 기술을 이용해 고기능성 논알코올 와인을 생산하는 과제로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및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향기 성분을 보존하면서도 알코올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와인의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도 뛰어난 맛과 건강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논알코올 음료는 알코올 제거 과정에서 향기 성분과 풍미가 손실되고 대부분 설탕을 대량 첨가해 맛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건강 음료로 자리 잡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이드로오아시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에 민감한 향기 성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기술로 논알코올 와인 생산에 성공했다. 와인의 본래 풍미를 살리면서도 건강 기능 측면에서 특히 폴리페놀 농축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항산화·항당뇨· 항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이드로오아시스는 단순히 와인의 탈알코올화에 그치지 않고 와인의 휘발성 향기 성분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해 와인의 본래 향기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고압균질 공정을 통해 와인의 입자를 나노화해 관능 품질을 개선해 설탕 없이도 맛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논알코올 와인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논알코올 와인 시장은 2023년 20억 달러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33년에는 5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하이드로오아시스의 기술력이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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