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14일 공주고등학교에서 공교육 혁신을 통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합동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공주고, 금산여고, 대산고와 내년도 지정 예정인 논산여고 등 총 4개 학교가 참여해 각각의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자율형 공립고 2.0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들 학교는 다양한 협약 기관과 함께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모색하며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자율적 교육모델 개발’을 연구과제로 선정, 연구학교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공주고는 메디컬, 공공인재, AI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금산여고는 디지털 미디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특화 교육과정으로 선택권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공고 교육과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산고는 항공, 화학 분야에 특화된 교육 모델을 개발해 학생들이 선택 중심의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의 자율형 공립고 2.0이 충남 교육의 기본방향에 맞춰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 본보기를 개발하여 교육혁신을 실현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의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여 우리교육청이 소망하는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장애학생기능대회서 10개 메달로 6년 연속 최고 성적
충남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주최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24 전국 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12명의 학생이 참가해 금상 4개, 은상 3개, 동상 2개, 장려상 1개를 수상하며 6년 연속 전국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꿈을 향한 도전,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도교육청 간 직업교육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에는 1000여 명의 발달장애 학생과 지도교사,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가죽공예, 과학상자 조립, 바리스타, 제품 포장, 사무 보조, 외식 보조 등 6개 종목에서 특수학교 분과와 특수학급 분과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그동안 노력해온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내포초등학교 창업가정신 함양 위해 소통·협업 활발
충남 내포초등학교가 올해 창업가정신 함양교육 거점학교로 선정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 따르면 내포초등학교는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6학년을 주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계 교육과 다양한 교내외 체험, 진로창업가정신 동아리를 구성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동아리 학생들은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기업경영시뮬레이션 ‘플레이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경영체험에 참여해 시장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성, 협동심, 적응력 등 창업가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문제해결에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가고 있다.
또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찾아 실제 창업가와 대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다양한 스마트시티 신기술을 접목한 우리 지역 문제 해결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지속적인 진로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진로창업가정신 동아리를 만들어 환경 문제와 아침밥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입만(TRY EAT)이라는 카페를 월 2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등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
교실 안에서도 담임교사와 협력해 YEEP에 탑재된 교과연계 진로창업가정신 함양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과학, 음악, 실과 등 교과와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창업 관련 동화책을 활용하여 진로창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국어, 도덕, 실과 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적용한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에 공유하여 일반화할 계획이다.
김동호 교장은 “충남에서 유일한 초등 거점학교로서 다양한 진로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실시하여 좋은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로융합교육원, 천안지역 ‘보호자 진학공부방’ 운영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천안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보호자 진학 공부방’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공부방은 자녀의 진학에 관해 관심은 높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답답해하는 보호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장을 가진 보호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과정을 저녁 시간에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본과정의 경우, 현재 천안지역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보호자가 대상이며 ▲고교 진학으로 달라지는 학교생활 ▲대입제도의 기본 이해 ▲자녀 진로선택 가이드 ▲중·고 교육과정 비교와 고교학점제 ▲슬기로운 고교생활 사례 ▲2028 대입 전형 변화 ▲충남교육정책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23~25일 오후 6시부터 9시 20분)
심화과정의 경우, 현재 천안지역 고등학교 1,2학년 자년를 둔 보호자가 대상이며 ▲대입 경향과 준비 사항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의 실제 ▲입학사정관이 보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고교생활 우수 사례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찾기 ▲모집요강의 이해 ▲충남교육정책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30~11월 1일 오후 6시부터 9시 20분)
참가 신청은 충남진학있슈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3일간 모두 참여가 가능한 보호자만 신청할 수 있고 두 과정을 중복신청할 수 없다.
고은자 원장은 “보호자들의 진학에 대한 불안감은 바로 공교육에 대한 불만과 사교육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두 기관이 연계하여 추진하는 이번 학부모 공부방이 천안지역 진학교육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보호자, 학생 대상 진학사업을 적극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