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청·소청, 덕적·자월도 연안해역에 축구장 56개 규모 어초어장 조성 

인천시, 대청·소청, 덕적·자월도 연안해역에 축구장 56개 규모 어초어장 조성 

기사승인 2024-10-17 09:29:15

인천시는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자월도 연안해역 40ha(축구장 56개 면적)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어초 표면에 해조류 등이 부착되어 어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973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만 2,333ha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의 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대청‧소청 남측해역에 강제고기굴어초 2기 시설을 완료 했으며 10월 17~25일에는 남은 3개 해역에 콘크리트로 제작된 인공어초를 시설 예정이다. 

시는 17일 자월 사승봉도 해역에 어류용 어초인 사각교차형인공어초 60개, 21~25일 덕적 북2리, 서포1리 해역에 패‧조류용 어초인 신요철형어초 각 206개를 시설한다.

인공어초 설치 완료 이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어초어장관리사업을 추진해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인공어초 설치상태 조사 등 인공어초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지속할 예정이다.

사전·사후 영향조사를 실시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 조성 효과 등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서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어획 효과가 3.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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