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위상 수직 상승…현안 사업 탄력.꿀잼도시 변모

대전시 위상 수직 상승…현안 사업 탄력.꿀잼도시 변모

20여 년간 표류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방식 착공 앞둬
도시브랜드 평판조사 최근 4개월 연속 1위 달성
우주.국방.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미래 신산업 중추 역할

기사승인 2024-10-28 14:43:06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익훈 쿠키뉴스 대전본부장이 일류경제도시의 성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대전시 민선 8기가 2년을 넘어서면서 경제와 산업,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쿠키뉴스>는 대전의 잠재력을 깨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전략 등을 들어봤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들어 무엇보다도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대전은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이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60만평 선정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우수한 과학기술을 바탕한 인재와 연구, 기술 성과들을 산업으로 연결시켜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드는 탄탄한 발판도 마련했다. 파격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20여 년간 표류하던 도시철도 2호선을 무가선 수소전기트램 방식으로 결정하고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전소재 상장기업이 60개사를 돌파했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머크를 비롯해 78개의 기업을 유치해 2조 311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다음은 이장우 대전시장 1문 1답.

△대전 2048 그랜드플랜

전략이 없는 도시에 미래는 없다. 도시발전을 위한 장기 비전 시급성을 인식하고 취임 직후 그랜드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대전시가 2048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나아가며 과학기술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G2 반열 올리기 위한 담대한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다. 

대전 2048 그랜드플랜은 대전세종연구원,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유진도시건축연구소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시민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 공직자, 연구원, 미래학자, 자치구 등 다양한 계층 의견 최대한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창의융합 도시’를 목표로, 5대 전략과 10대 메가 프로젝트 마련했다.

5대 전략은 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②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연결 교통도시  ③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④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⑤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 도시다.

올해 3월 시정브리핑을 통해 그랜드플랜 제시 이후 시와 자치구 공무원들 대상 순회 설명회 개최하고 그랜드플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하고 있다. 

△ 트램 착공과 3, 4, 5호선 진행 구상

올해 7월 현대로템과 수소트램 차량 계약을 체결해 제작에 들어갔다. 38.8㎞, 전구간 무가선, 45개 정거장. 총사업비 최종 확정 1조 4782억원(기본설계) + 증액 287억 원 = 1조 5069억 원(실시설계)으로 9월 先 발주 구간 5개 공구 발주를 완료하고 10월 기술제안 1개 공구(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구간) 발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차량기지를 시작으로 주요 구조물 구간, 일반도로 구간 순차적 발주 계획을 갖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바로 착공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 없이 추진한다.

더불어 도시철도 3·4·5호선과 2호선 트램 지선 등 구축계획도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고려해 완성했다. 3호선은(신탄진~관평~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 대전 5개구 전역을 통과하여 도시균형발전 견인하고, 4호선은(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 향후 도시공간 구조변화 대비한다. 5호선은(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오월드)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 CTX와 연결 가능하고 2호선 지선을(연축지구~회덕역,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추가할 예정이다. 

2024년 도시철도 2호선 발주계획. 대전시

△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 의미

연간예산 16조 7천 억 원, 직원 1600명('28년 완전 이전 예정)의 방위사업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며  ‘K-방산수도’에 바짝 다가갔다. 또 LIG넥스원 등 23개 방산기업 유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까지 48만 평 규모의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20일, 방사청 대전청사에 국방반도체사업단이 개소로 해외에 99% 의존하던 국방반도체를 국내 개발·생산해 자주 국방의 초석을 이루려 한다.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로 앞으로 국방반도체 연구․기획은 물론 설계․생산까지 책임질 전담 조직을 구축하려고 한다. 

△ 대전 0시 축제 관련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

대전 0시 축제는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적인 축제 육성통한 일류 관광도시 조성이 목적이다.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인 2,008,240명(외지 관광객 44.3%, 축제 관련 市 SNS 조회수 1159만 이상)을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는 3866억 원으로 직접효과 1077억 원, 간접효과 2789억 원을 창출했다. 

지역축제가 여·야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상황은 처음이지만 그만큼 대전 0시축제의 파급력이 컸다는 것을 반증한다. 정치인이라면 무엇이 이 도시의 발전을 위해 더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통찰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수도권 뛰어넘는 세계적 일류도시, 꿀잼도시를 만들기 위해 건강한 비판은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본인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행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

△ 호국보훈파크, 현충원 IC, 서남부 스포츠 센터 등 대전서남부 발전 방향

호국보훈파크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 누구나 찾고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다. 

국립대전현충원 일원에 총 9만 6630㎡ 총 3026억 원 규모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서부권 보훈휴양원, 공원 등을 조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호국보훈 관련 인프라 구축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1204억 원 규모의 대전보훈복합문화관(21,600㎡)과 1414억 원 규모의 서부권 보훈휴양원(50,736㎡)은 물론 보훈문화 체험 가능한 플레이 시설, 교육·컨벤션 시설, 유성온천과 연계한 콘도형 스파 시설도 조성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는 1619억 원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438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래서 대전시는 2024년 6월 ‘호국보훈파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하고 국비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11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계획을 갖고 있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1964년 조성된 한밭종합운동장 등 노후 체육시설을 대체해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 생활을 위한 종합체육시설로 조성하려고 한다. 

조성면적 76만㎡, 총사업비 8513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 4421세대를 조성해 명품 종합체육시설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 그린밸트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상태며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이 대상지는 도안지구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연접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고용증대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명정삼 기자

△ 대전의 비전

최근 우리 대전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우리시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무기력하게 정체되었던 대전시의 개척자 DNA를 깨우고 긍지와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변화 만든 것을 보람으로 삼고 지난 2년간 대전경제 체질 바꾸기에 피나는 노력을 했다. 

과학 도시에 걸맞은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해 첨단산업 중심으로 우주, 바이오, 반도체, 국방 4대 미래 전략산업에 양자, 로봇산업까지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금의 투자와 노력은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수도 넘어 세계적인 경제과학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으로 청년들 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좋은 일자리, 좋은 주거환경에서 정착해 가정을 일구고 평생 대전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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