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IZB 2024'서 전기차 전용 부품 대거 공개

현대위아, 'IZB 2024'서 전기차 전용 부품 대거 공개

기사승인 2024-10-24 01:09:13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모듈 등 전기자동차 전용 부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 명이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고려해 맞춤형 영업에 나선 것. 이에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개발을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부품은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모듈화를 통해 열관리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모듈화 이전보다 25%의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공조를 위한 부품도 선보였다. 공조 시스템 부품인 HVAC 모듈과 열 교환기, 콤프레서 등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공조 부품 또한 부피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실제 HVAC 모듈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높이가 30% 줄었고, 2층 구조를 채택해 전비를 향상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구동 부품인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e-TVTC)’도 공개했다. e-TVTC는 좌우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이도록 돕는 부품이다. 좌우 바퀴를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100% 제어할 수 있어 4륜구동(4WD)의 완성형으로 불린다. 

현대위아는 이 부품에 구동 모터와 구동축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디스커넥트 기능을 더해 전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TVTC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RN22e’에도 적용됐다.


현대위아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차세대 구동 부품인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도 전시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부품인 ‘드라이브 샤프트’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Wheel Bearing)’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량의 주행 성능을 크게 높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스바겐 등 유럽 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내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 참가…‘발사체-위성’ 공개

한화가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서 발사체에서 위성 및 관련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3~25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했다.

국내외 기업 17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후원을 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우주산업에서의 통합 역량을 역량을 보여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을 전시한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전시한다. 관측 위성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138회 임시회 개회...창원시 제2회 추경안 심사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23일 제1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창원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에 돌입했다. 회기 중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의회는 이날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임시회를 운영한다. 회기 중 창원시가 제출한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창원시는 기정예산 대비 1.98%(821억원) 증가한 4조2288억원 규모 추경안을 제출했다. 


추경안 등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헌일 위원장, 이종화 부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등 50여 건의 안건을 다룬다.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해련, 전홍표. 한상석, 남재욱, 진형익, 백승규, 박해정, 황점복 의원 등 8명이 5분 발언을 했다.

또 ‘3·15의거의 한국사 교과서 삭제 규탄 및 시정 촉구 결의안(문순규 의원)’,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천수 의원)’,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박승엽 의원)’을 채택했다.



◆창원시설공단, 지방공공기관 최초 ‘인공지능 콜센터’ 도입 추진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이 지방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콜센터’ 도입을 추진한다.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콜센터는 공단 대표전화를 통해 처리하던 고객 상담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 9월 안내서비스 플랫폼과 시나리오를 자체 개발한데 이어 이달부터 LG U+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적용 및 생성형 AI 딥러닝(학습)에 들어간 상태다.


공단은 내달 테스트 등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인공지능 콜센터가 운영되면 시설 및 프로그램, 이용 요금, 휴관일, 재개장 안내 등 100여개의 고객상담 문의를 AI가 생성 후 실시간으로 답변함으로써 서비스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답변이 어려운 질문의 경우는 AI가 담당자에게 직접 연결해줌으로써 상담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해 이사장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콜센터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 구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안종태 교수, 반도체 물질 MoTe2 ‘극성 조절 메커니즘’ 규명 성공

국립창원대학교 안종태 교수(반도체물리학과)가 2차원 반도체 물질인 MoTe2의 산소 도핑을 통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FET)의 극성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Reversible Polarity Control in 2D MoTe2 Field-Effect Transistors for Complementary Logic Gate Applications’라는 제목으로 응용 물리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8.5, JCR 상위 4.7%, Applied Physics 분야 9/179)’에 이달 게재됐다.


안종태 교수에 따르면 2차원 반도체 물질은 기존의 Si과 같은 3차원 반도체와는 달리 원자층 수준의 매우 얇은 두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얇은 두께로 인해 전자가 두께 방향에서 양자 구속 효과를 받아 3차원 반도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흥미로운 물리적 특성을 보여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얇은 두께로 인해 기존의 이온 주입 방식으로는 도핑이 어려워 반도체-금속 접촉 저항, 문턱 전압 조절, n형과 p형 극성 전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양극성(ambipolar) 특성을 지닌 MoTe2 소자의 열처리 조건에 따라 p형 특성이 변한다는 점에 주목해 열처리 환경을 산소가 풍부한 상태와 진공 상태로 나눠 진행했다. 그 결과 광전자 방출 분광법(photoemission spectroscopy)과 밀도 함수 이론(DFT) 계산을 통해 열처리 조건에 따라 p형 또는 n형 특성이 가역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는 MoTe2 표면에서 산소의 물리적 흡착 및 제거에 기인함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MoTe2의 산소 도핑뿐만 아니라 소자의 구조가 전자와 홀의 주입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bottom gate/bottom contact, bottom gate/top contact 등 다양한 소자 구조에서의 전류-전압 특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소자 구조가 극성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규명했다.

단일 MoTe2 소자에서 n형과 p형 특성을 모두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CMOS, NAND, NOR 회로를 성공적으로 구현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차세대 전자소자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대 취창업센터,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

마산대학교 취창업진로지원센터는 ‘성장하다, 창업하다’란 주제로 23일 창의관 2층 통합강의실에서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아이씨유코퍼레이션 김동혁 대표가 강사로 나서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김 대표는 11년간 창업한 경험과 삶을 지혜롭게 돌파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의 생리와 TIPS, 투자, 학생 창업에서의 자금 조달 경험, 팀원들과의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성과를 어떻게 창출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나눴다.
  
한편 김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창원시 소재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소아·청소년의 사시를 치료하고, 사시 수술 이후 재활 관리도 가능한 XR(Extended Reality)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벤처기업 인증과 동시에 경남 IP스타트업 대전 우수상, 스타트업 IR 온사이트 경진대회 경남도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경남도의 대학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멘토링,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받았으며,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창원문성대,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와 함께 ‘항공우주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3일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 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도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 CECO와 창원문성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직무 체험 행사는 국제우주상공기술대전에 참가해 우주항공 및 방산 산업의 동향을 이해하고 관련 기술의 발전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배움으로써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창원문성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이 연계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취업 상식 및 취업 마인드UP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준비 과정을 배우고 드론 시뮬레이션을 통한 드론 직무 체험은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창원문성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실무를 경험하고, 항공 및 무인이동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동강청, 환경청·지자체 협업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협약 체결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부산·울산·경남도와 23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을 촉진시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각 기관이 뜻을 모아 성사됐다. 


앞으로 진행될 지역 축제, 행사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접시,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하고 자원 낭비 감소 및 폐기물 감량으로 환경오염 저감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축제 확산과 다회용기 사용 생활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부산·울산·경남도는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 공유와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 등을 다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협약과 관련해 지난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에 경남도 및 진주시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 확산 및 친환경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후 합천 핑크뮬리 축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 현장에도 직접 방문해 캠페인 이어갈 계획이며 부산·울산 지역의 축제 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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