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열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수상

최부열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수상

기사승인 2024-10-24 09:54:14
최부열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이 2024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최근 최부열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이 2024년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최부열 회장은 2012년 예천통명농요보존회에 가입해 2017년 이수자로 지정됐으며, 예천통명농요보존회의 전승 활동과 교육 등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예천통명농요 전승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부열 회장은 “민족의 삶이 담긴 통명농요가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통명농요보존회는 예천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 농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단체이다. ‘통명농요’는 농사 과정에서 공동체의 협력과 조화를 강조하고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부르던 노동요로 모심기마당(아부레이수나, 도움소소리), 논매기마당(애벌매기, 후벌매기, 방애소리, 에히용소리), 타작마당(봉헤야소리), 집으로 돌아오는 마당(캥마쿵쿵노세노세)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70년대 전승의 맥이 끊어진 상태에서 강원희(전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 씨의 민속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농요로써의 가치성과 전통문화로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81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된 이후 1985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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