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교통안전 강화 위해 '맞손'

한-몽, 교통안전 강화 위해 '맞손'

기사승인 2024-10-24 17:26:04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 18일 공단 서울지부에서 ‘몽골 교통안전분야 전문가 역량강화 초청연수’ 수료식을 가지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와 연수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몽골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몽골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연수를 실시하고, 몽골 교통경찰청과 국제개발협력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초청연수에는 몽골 도로교통부 공무원, 국가도로교통센터 및 교통경찰청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하는 '몽골 자동차 검사역량 제고 및 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안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교통안전 정책 이해, 최신 교통사고 조사 기법 강의, 그리고 교통사고 화학 및 기하구조 조사 실습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가과학수사연구원과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교통안전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몽골 공무원들은 자국의 교통안전 정책과 조사 과정을 소개하고, 배운 기술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18일에는 몽골 교통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이 서울 양재동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과 몽골 교통경찰청 델저사이칸 청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한국의 교통사고 분석 기법을 전달하고, 교통안전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범규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몽골 교통경찰청 델저사이칸 청장도 "한국의 체계적인 교통사고 조사 기법을 도입해 몽골의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몽골, 모잠비크 등 해외 교통안전 관련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온라인 해외협력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교통안전 기술과 정책을 몽골에 전수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제개별협력 및 국제교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한국도로교통공단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왼쪽에서 네 번째)과 몽골 교통경찰청 델저사이칸 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교통공단)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