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오 동부건설 대표 “설계도면 상 하자발견 어려워” [2024 국감]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 “설계도면 상 하자발견 어려워”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24 19:09:28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국토위 종감에 출석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인천 검단 ‘철근누락’ 단지를 시공한 동부건설은 24일 “시공사는 설계도면상 하자를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 시공 과정에서 설계상 문제점을 확인하지 못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 질의에 “제공받은 구두도면을 일치하도록 하는 게 시공사 임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해석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동부건설이 철근누락을 확인하고도 입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보강공사를 했다는 지적엔 “(통보는) 의무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보강공사는 단독으로 진행했느냐에 관해선 “감독체 지시를 따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설계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이 없느냐’는 맹성규 위원장 질의에도 “주어진 도면을 현장에서 그대로 완벽하게 시공하는 게 저희 임무”라면서도 “도면문제는 현 체제하에서는 좀 다루기가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사를 다시 시작한다면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또한 정해진 공사 기간을 준수하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조유정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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