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풍력,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이끈다 [지방이기회다]

전남 해상풍력,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이끈다 [지방이기회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공공주도 주민참여‧이익공유 모델 통해 해상풍력 산업 성공적 추진…글로벌 해상풍력 허브 도약”

기사승인 2024-10-28 08:39:27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전라남도가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전남은 공공주도 주민참여 개발 및 이익공유 모델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강상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이 RE100과 에너지 주권 확립 등 글로벌 기업 유치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Q. 전남 해상풍력의 현황과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강상구 국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철강 및 제조업 같은 기반산업 역량이 뛰어나 해상풍력 발전의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91개 사업에서 30.5GW의 발전사업 허가가 이루어졌으며, 전남은 이 중 약 60%를 차지하며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Q. 전남이 해상풍력의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강 국장은 전남이 해상풍력 자원 잠재량에서 전국 1위(125GW)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정한 풍속(7.2㎧), 낮은 수심(40m 미만) 등으로 인해 해상풍력 발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신안 8.2GW를 포함해 7개 시군에서 3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올해 12월에 SK E&S 96MW 발전단지가 준공되어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Q. 전남의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무엇입니까?
강상구 국장은 전남이 해상풍력 전용 항만인 목포신항을 통해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포신항만으로는 발전단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해남 화원산단에 부품업체와 연관 기업을 집적화해 국내 최대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또한, 목포신항에 철재부두 1선석을 추가 건설하고, 해남 화원산단에 배후단지 210만5000㎡를 개발해 관련 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다.

강 국장은 “이러한 클러스터 조성으로 전남이 아시아 태평양 수출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Q. 전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 공공주도 주민 참여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강 국장은 “해상풍력은 이제 막 시작된 산업으로, 특히 전남은 공공주도 주민참여 개발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해상풍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전남은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민관협의회를 출범하고,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2개 단지, 3.7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신청했으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전남이 해상풍력을 통해 얻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강상구 국장은 “해상풍력 확대는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전남이 그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은 집적화단지 지정 및 이익공유 모델을 통해 발전사업 이익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앞으로도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 주권 확립과 글로벌기업 유치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강 국장은 “해상풍력은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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