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글로컬대 효과 톡톡…수시경쟁률 급등

목포대‧순천대, 글로컬대 효과 톡톡…수시경쟁률 급등

기사승인 2024-10-28 11:18:01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각각 4.55대 1, 4.35대 1로 크게 올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목포대는 1497명 모집에 지난해보다 907명 늘어난 6815명, 순천대는 1541명 모집에 지난해보다 864명 늘어난 6708명이 지원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에서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틀어 단일 대학 지원액으론 최대 규모다. 전남도는 각 대학에 500억 원씩 추가로 지원한다.

글로컬 2차년도에 들어선 순천대는 5개 지산학캠퍼스 중 고흥에 지난 8월 ‘그린스마트팜 캠퍼스’, 9월 ‘우주항공 캠퍼스’, 순천에 9월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를 잇따라 개소‧운영하며 지역-대학 상생협력과 혁신의 기초를 마련했다. 지역 산업 맞춤교육으로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도 이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10월 국립순천대에서 개최한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8월 지정받은 목포대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컬 대학추진단 구성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역 불균형과 인구문제 해결의 ‘핵심’은 ‘교육’에 있으므로,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과감하고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글로컬대학과 함께 지역에서 인재양성,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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