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인문학 대중화 및 국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강연·체험·전시 등 3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40개 인문학 관련 기관과 함께 ‘제19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문주간 행사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는 행사로 국민들이 인문학을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인문주간은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의 역할을 탐구·성찰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경희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삶을 품은 의료인문학’을 주제로 행사를 연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관리(헬스케어)와 의료기술의 미래를 탐색하고, 인문학적 차원에서 인간중심의 의료환경은 어떤 것인지 성찰할 계획이다.
한밭대학교 인문도시 사업단은 ‘인공지능의 미래, 과거에서 묻다’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책 표지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스토리텔링, 인공지능으로 나만의 책 표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인공지능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느껴볼 수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미래 사회에는 인문학적 통찰과 인간성에 대한 성찰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다”며 “이번 인문주간 행사를 통해 인문학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서 이번 인문주간에 참가하는 사업단은 총 7개 대학으로 고려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숭실대, 한국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