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실적과 함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DGB금융은 3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67.9% 증가한 102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어난 132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충당금전입액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iM증권 3분기 당기 순손실은 345억8000만원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는 규모로, 주주가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관계자는 “ROE(자기자본이익률)와 CET-1(보통주자본비율)비율을 중심으로 한 밸류업 핵심지표를 바탕으로 재무계획을 수립하고,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