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백미 ‘청송사과축제’ D-1…외씨버선길도 걸어보자

가을의 백미 ‘청송사과축제’ D-1…외씨버선길도 걸어보자

기사승인 2024-10-29 15:49:40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 일대에서 청송사과축제가 열리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30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 일대에서 가을축제의 백미 ‘청송사과축제’를 연다.

또 연계 행사로 4색(色) 길이 합쳐지면 시인 조지훈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다고 해 붙여진 ‘외씨버선길 청송 함께 걷기’ 행사도 열린다.

오는 11월 3일까지 이어질 계획인 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12년 연속 수상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사과 가공품과 요리를 통해 청송사과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청송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청송문화제’가 열린다.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송문화제 개막식’, ‘소헌왕후 추모 헌다례’ 등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가수 이찬원, 진해성, 송실장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2일 오전 9시 청송사과축제가 열리는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집결지: 청송군민운동장 주차장)에서 ‘2024년 외씨버선길 청송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다.

가을을 정면으로 맞이 하기 위해 외씨버선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청송군 제공

외씨버선길은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을 연결한 길로 총 246㎞(청송구간 45.6㎞)에 걸쳐 조성돼 있다.

이번 걷기행사는 외씨버선길 청송구간 중 슬로시티길(12.6㎞)로 숏코스는 소헌공원에서 송소고택까지, 풀코스는 소헌공원에서 송소고택을 거쳐 산소카페 청송정원까지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외씨버선길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각 코스 완주 시 완주기념품인 청송사과(2개), 청송사과 마스크팩(1개) 등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청송사과와 유서 깊은 지역 전통문화를 느껴보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깊어가는 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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