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해시는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준공 예정인 '삼색삼화플랫폼'과 '스마트아로마 치유농원'에 대해 설명했다.
삼색삼화플랫폼은 지상 4층, 연면적 998.2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간활용 방안은 1층과 2층은 경로당,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건강관리실, 협동조합이 상주하고, 3층과 4층은 교육실, 작은영화관이 활성화계획에 반영돼 있으나 삼화동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고려 어른과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건강놀이터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스마트아로마 치유농원은 지상 2층(752㎡) 규모의 아로마 치유농원과 1동(572㎡) 규모의 온실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쌍용C&E 동해공장에서 공급하는 배열을 활용한 난방으로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주민소득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심거점 시설은 건강과 웰빙을 주제로 노령인구가 많은 삼화지구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 웰니스 공간으로 계획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삼색삼화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도시재생 사업 거점시설 거북당에서 진행돼 오픈 후 1주년을 맞이해 개발한 신메뉴(거북빵 4종, 음료 2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색삼화 마을관리협동조합은 흑임자·녹차·사과잼 거북빵, 블루오션티·로즈 레몬티 에이드 등을 개발해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이들제품을 상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동해시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거북당은 마을 사랑방, 여행자 쉼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굿즈샵, 핸드메이드 공방, 강연장 등으로도 활용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거북당의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거북빵은 맛으로도 큰 인기를 끌며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 명물로 성장하고 있다.
거북당은 지난해 7∼9월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강사의 요리 시연을 보고 레시피를 배우며 저녁 식사를 하는 ‘여행자 식탁’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여행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해 왔다.
최은하 삼색삼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민공동체가 함께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거북당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동해시 서남쪽에 위치한 삼화지구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을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