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비롯한 여러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이 윤 대통령 부부가 국민 앞에 참회해야 한다고 했는데 동의하는가”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이달 10일이 임기 반환 시점”이라며 “기자회견,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 등 국민과 가질 수 있는 소통 기회를 어떤 형태로든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비서실의 전면 쇄신을 조언했는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권자인 대통령님의 판단과 결정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보여주기식 또는 국면 전환용이 아닌, 적기에 인사 요인이 발생할 때 적재적소에 인사를 단행한다는 게 대통령의 일관된 인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