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이 녹취 사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에 나설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명씨의 육성 통화 녹취가 폭로되자 활동을 자제하며 당내 중진 의원들을 비롯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불참하기로 결정한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대통령이 직접 나와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