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사용자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검색한 아파트 단지 1위에 선정됐다.
6일 호갱노노를 운영하는 직방은 지난달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입주 예정 아파트 및 입주 완료 아파트의 종합 순위를 매긴 결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갱노노 이용자 중 13만6372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1일 분양공고를 낸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청약 평균 경쟁률 268.6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18억~19억원이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권역에 2005년 이후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인근 아파트 대비 시세도 저렴해 시세차익 기대 수요가 높았다. 인근에 위치한 ‘파크리오’ 전용 면적 84㎡ 매물이 지난달 17일 2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2위는 지난달 말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동작구수방사’(9만2409명)로 나타났다. 수방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주택이다. 지난달 22가구에 대한 일반공급 청약 접수에 2만5253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1000대 1을 기록했다.
3위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8만2650명), 4위는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7만5111명)로 나타났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아파트 단지별 이야기 게시판에 가장 리뷰가 많이 등록된 단지 1위로도 선정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00여가구 대단지답게 지난달에만 333건의 리뷰가 등록됐다. 총 누적 리뷰 수는 1만652건에 이른다.
또한 지난달 전체 게시글의 주요 단어를 분석한 결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입주민’(24.60%), ‘전세’(12.46%), ‘분양’(9.90%)으로 나타났다. 2023년까지는 ‘무순위’, ‘분양’ 등 청약 관련 이야기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들어 정주여건과 관련된 ‘입주민’ 키워드와 함께 ‘전세’ 키워드가 상위에 새로 랭크됐다.
호갱노노에서는 검색 유입량을 기준으로 한 인기 순위 외에도 신고일 기준 거래량(건수), 상승 또는 하락거래의 금액·비율에 따른 순위 등을 지역별, 기간별로 각각 제공한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10월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공급 및 분양 당시 가격으로 나온 무순위 청약이 진행됨에 따라 주변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히 특히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