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구축’

포항에 연산 550t 규모 상·하공정 ‘종합 준공’
2030년 연산 2만5000t ‘목표’
실리콘음극재, 전기차 주행거리·충전 시간 ‘향상’

기사승인 2024-11-07 14:29:28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7일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4월 포스코 고유 기술을 적용,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후 7개월 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구축했다.

상·하공정 종합 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실리콘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충전 속도 향상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목표는 연산 2만5000t이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중인 차세대 소재 한 축”이라며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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