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의 편리한 고사장 이동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를 신청받는다.
공단은 오는 14일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까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장애인 단체에 공문도 보낼 예정이다. 미처 사전 예약하지 못한 수험생도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서울 장애인콜택시는 현재 총 729대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3년 1월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무사히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