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곧바로 출동해 오전 4시 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4대와 인원 121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인 오전 9시 20분 완전 진화됐다.
3파이넥스 공장은 높이가 약 50m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철광석과 유연탄을 직접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화재 당시 강한 불길로 인해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워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작업자 7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포스코와 소방,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