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마무리 김원중, 4년 54억원에 롯데 잔류

거인 마무리 김원중, 4년 54억원에 롯데 잔류

기사승인 2024-11-10 21:43:34
김원중(오른쪽)이 10일 FA 계약을 마치고 박준혁 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거인 마무리 김원중이 롯데 자이언츠에 남는다.

프로야구 롯데 구단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4년 최대 5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4년 보장 금액 44억 원과 인센티브 10억 원 등 총액 54억 원이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0시즌 동안 381경기에 나서 675이닝을 소화했다. 마무리 투수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구단 역대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롯데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로써, 김원중은 2028시즌까지 원 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김원중은 “(FA 자격 취득을 앞둔) 올 시즌 초부터 롯데 외에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 내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주셨다”며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내게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팬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김원중 선수를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롯데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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